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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육아

어린이보험 거절당한 후 가입 성공한 후기와 팁 (2화)

by 꿈꾸는 지렁이 엄마 2025.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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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험 거절 후 가입 성공 후기와 꿀팁 총정리 (2화)

지난 화에서 저희 아이가 과거 수술 이력으로 인해 대부분의 어린이보험에서 가입 거절을 받았던 이야기 기억하시죠? 정말 똥줄이 탈 정도로 당황스러웠고 절망적이었어요. 그런데 거기서 포기할 제가 아니죠. 이번엔 어떻게 다시 가입에 성공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알게 된 현실 꿀팁들을 공유해보려 해요.

 

 

어린이보험 가입 거절당하고 똥줄탐(우회방법 정리, 유병력 보험 가입 방법)

아픈 이력 때문에 어린이보험 거절당했어요… 가입 가능한 방법 총정리 (1화)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부모님들이 한 번쯤 고민해보셨을 어린이보험 가입에 대해, 그리고 저처럼 아픈 이력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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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비대? 또 다른 리스크 발생

거절을 받고 나서부터는 챗GPT한테 더 집요하게 물어보기 시작했어요. 저희 아이가 평소에 감기를 자주 달고 사는 편인데, 병원에서 편도비대가 있다는 말을 종종 들었거든요. 남편도 편도비대 있고, 저도 어릴 때 편도·아데노이드 수술했었던 전적이 있어서 유전적인 영향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만약에 이걸로 수술까지 하게 되면? 수술 시기가 보험 가입 조건에 겹치면 진짜로 보험 가입이 완전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는 거예요. GPT가 알려준 정보에 따르면, 기존 수술 이력은 보통 5년 + 2년 후엔 고지를 안 해도 되는 시점이 오지만, 그 사이 새로운 병력이 생기면 그건 또 새로 심사 대상이 되는 거죠.

 

진짜 멘붕의 시작...

🍯꿀팁 ①: 보험은 “건강할 때”만 가입 가능하다!

건강할 때 들어야 보험이지, 이미 병력이 생기면 가입 자체가 안 되거나 부담보가 붙어요. '우리 아이 건강하니까 굳이?' 절대 그 생각 금물!

간편심사형 보험으로 눈을 돌리다

그래서 GPT에게 가능한 보험사를 추천해달라고 물어봤고, ㅁㄹㅊ, ㄷㅂㅅㅎㅂㅎ, ㄷㅇㄹㅌ 이 세 군데가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 가능하다는 정보를 받았어요. 실제로 몇 군데 컨택해서 상담을 받아보니, 한 설계사님이 진심을 다해 상담을 해주시더라구요.

“우리 보험 말고 다른 데 부담보로 가능한 곳 먼저 알아보세요.” 라고 해주셨는데, 진짜 감동...

솔직히 진짜 보험팔이 너무 안좋게 생각했는데 그때 내가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주변 지인을 통해 알아보니, 제2금융권을 통해 ㄷㅇㅅㅁ라는 보험사에서 신장과 방광 부분만 2년 부담보 조건으로 가입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게 되었어요.

부담보란? 쉽게 말해서 보험가입 후 2년 안에 그 부분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보험사에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조건이예요. 

이 기간이 지나고 나면 원래 보험 가입대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거죠. 

🍯꿀팁 ②: 진정성 있는 설계사님을 만나세요

좋은 보험 설계사는 '자기 보험을 팔기'보다 '내 아이에게 맞는 보험'을 찾아줘요. 몇 군데 비교하고 정말 아이에게 맞는 보험을 찾아주세요.

여러군데 상담 받고 같은 보험사여도 설계사에 따라 케바케니까 그런거 참고하셔서 가입하시면 돼요. 

시간이 걸리지만 많이 상담받고 투자한 만큼 제일 아이에게 맞게 들 수 있는 거예요.

결국 가입 성공! 조건과 가격은?

이제 보험 가입 가능하다는 말을 들으니, 예전엔 3~4만원이면 충분하다 생각했던 제 기준이 확 무너지더라고요. 결국 저는 20년 납입, 100세 만기 조건으로 가입했고, 입원·수술·질병 보장을 넓게 잡고 암·뇌·심장 보장(일명 암뇌심)은 최소화했어요.

총 보험료는 약 14만원으로 나왔어요.

저희 엄마도 처음엔 놀라셨지만, “이제라도 들어줄 수 있는 게 어디야” 하시면서 응원해주셨어요. 진짜 그 마음 너무 감사했죠.

외벌이로 14만원 비싸긴 하지만 아이가 아플때 혹은 커서 보험을 들고 싶을 때 못들 수도 있다는게 너무 충격이라서 어쩔수 없었어요.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겠죠? 

🍯꿀팁 ③: 마지막 진료 시 꼭 소견서를 챙기세요

심사 들어갈 때 가장 중요한 건 의사 소견서예요.

진료 받을 때 “보험 심사용 소견서 부탁드려요” 하고 미리 요청하셔야 번거로운 절차를 줄일 수 있어요.

물론 그래도 저처럼 솔직하게 작성해주셔서 거절 당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게 의사가 솔직하게 작성하지 않으면 나중에 보험사와 의사와 불편한 이야기가 오고갈수도 있다고 해요. 그래서 솔직하지만 그래도 조금 부드럽게 써달라고 부탁 정도는 ..문제 안되겠죠?6^-^

둘째 아이 보험은 순조롭게!

다행히 둘째 아이는 폐렴 입원 이력만 있고, 그건 보험사에서도 크게 문제 삼지 않아서 ㅎㄷㅎㅅ 보험사에 쉽게 가입할 수 있었어요. 첫째의 경험 덕분에 둘째는 더 똑똑하게 접근할 수 있었죠.

보니까 ㅎㄷㅎㅅ에서 피보험자 포함 가족들에게 문제가 될 경우에 누수포함, 누수제외 등 해서 대물 보험이 들어가 있더라구요.

큰아이 보험에서는 그 보험이 없었거든요. 근데 둘째라도 있으니 같이 혜택 볼 수 있겠다. 너무 다행이다 생각이 들었어요.

아참, 만약 저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두 아이가 같은 보험회사에 들게 되면 다자녀 할인도 있다고 하니까 꼭 챙겨받으세요!

➕ 보너스 팁: 조카 사례도 알려드릴게요

조카도 어린이보험 태어나자마자 주변 보험하시는 분이 들어달라고 부탁해가지고 그냥 가입해뒀다고 해요. 근데 나중에 열성경련이 계속되어서 결국 상급병원까지 다니게 됐어요. 지금도 열심히 보험비 받아서 치료받고 있는 중이요.

나중에 알았지만, 이미 보험 들어놨기 때문에 다행이었던 거죠. 저처럼 뒤늦게 알고 가입하려 했다면 분명 거절당했을 거예요.

마무리하며

결국 보험은 우리가 건강할 때, 가입이 가능할 때 미리 들어야 하는 거예요.

저는 이번 일을 계기로 보험에 대한 인식이 정말 180도 바뀌었어요. 아이가 다치기 전, 아프기 전에 꼭 보험 들어주세요.

저처럼 후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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