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험 가입 거절당하고 똥줄탐(우회방법 정리, 유병력 보험 가입 방법)

아픈 이력 때문에 어린이보험 거절당했어요… 가입 가능한 방법 총정리 (1화)

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부모님들이 한 번쯤 고민해보셨을 어린이보험 가입에 대해, 그리고 저처럼 아픈 이력 때문에 보험 거절당한 분들을 위해 제 경험을 풀어보려고 해요. 

진짜 찐으로 경험한 일들인데 저같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작성했으니 잘 읽어봐주세요!

신우신염과 방광게실 수술, 보험 필요성은 그때 깨달았어요

바야흐로 2022년 4월, 저희 아이가 생후 99일에 신우신염으로 갑자기 입원하게 되었어요. 이후에는 방광게실 수술까지 받게 되었고요.

당시에 태어났을 땐 정말 생각도 못했죠. '부모가 건강하니까 굳이 어린이보험까지?' 싶은 마음이 컸어요. 

수술관련된 내용은 아래 링크 남겨드릴게요. 

 

99일 된 아기 요로감염으로 서울대에서 수술까지 🚑 (1)

 

게다가 그때 당시에 저희는 그 시기에 해외 거주 중이었고, 보험이라는 시스템 자체에 회의적인 입장이었거든요. 그래도 주변 권유로 태아보험만 들고 실비 전환 정도로만 처리했어요. 어린이보험은 그냥 무시하고 넘어간 거죠. 

분명 저처럼 보험 굳이 들어야해 하는 분들 계실꺼예요.

‼️ 꿀팁 1️⃣ 태아보험은 필수! 실비 전환만으론 부족해요

태아보험은 기본이고, 아이가 태어난 후 일정 기간 내 어린이보험 추가 가입까지 고려하셔야 진짜 보장이 됩니다. 무시하면 저처럼 됩니다…😭 그리고 실비로만도 가능하다 하는 유투버 분들 많으신데요..? 제가 애들 5살 2살 지금 키워보니까 지금에서도 돈나갈때가 많아요. 독감부터 급성중이염 편도염 폐렴 등 아이들이 너무 자주 아프더라구요. 특히 원에 다니면서 더 잘 옮아오고 그러는거같아요.

그래서 보험 가입이 가능할 때 태어나자마자 아무 이상 없을 때 꼭 들으세요.

특히 태어난지 3개월 동안은 엄마의 면역력으로 아이들이 건강하다고 하잖아요! 그때~ 아무이상없을때~ 꼭 들기!!!

건강해진 아이, 용감한 5살… 그러나 보험은 늦었을까?

시간이 흘러 2025년, 저희 아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감기도 덜 걸리고, 숲유치원 다니면서 면역력도 많이 올라갔고요. 그런데 말이죠… 아이가 진짜 어린이가 되니 더 무서운 게 생기더라구요. 높은 데서 뛰고 구르고… 겁 없는 5살 남아답게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상해 사고 걱정이 시작됐어요.

결정적으로, 주변에 아는 아이가 수술하게 된 걸 보고 나니 '이건 진짜 보험 들어야겠다' 싶더라구요. 그렇게 저희 부부는 다시 보험 가입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 꿀팁 2️⃣ 아이가 건강할 때 보험을 들어두세요

진심으로 말씀드릴게요. 보험은 건강할 때 들어야 합니다. 나중에 아프면 들어주지도 않고, 설사 받아도 부담보 조건이 붙거나 보험료가 확 올라가요.

보험 가입 시도… 그런데 ‘고지의무’의 함정에 빠졌어요

그렇게 결심하고 보험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특약을 정리하고, 필요 없는 건 빼면서 실속형으로 만들었죠. 한 보험비 3-4만원 나오게 했어요. 그리고 뭐 커서는 그때 상황에 맞게 너한테 맞는 보험 들어라 하고 20년 납에 30세 만기로 들려고 특약까지 싹 정리해서 보험사에 이렇게 해달라고 이야기했죠.

그런데 문제가 생긴 건 바로 ‘고지의무’ 때문이었어요. 과거 수술 이력이 있는 경우 무조건 고지를 해야 하더라고요.

신장 수술 이력이 2~3년 전이라 괜찮을 줄 알았어요. 하지만 보험사에서 최근 진료기록과 의사소견서를 요구했고, 저는 미처 그걸 준비하지 못했죠. 신장검사를 받았던 병원에 문의했더니 직접 진료예약을 잡고 방문해야만 발급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지금이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인터넷 발급도 안 되니 정말 난감했어요.

‼️ 꿀팁 3️⃣ 마지막 진료 시 소견서 꼭 받아두세요

병원 다녀오실 때 꼭 의사소견서 미리 요청하세요. 나중에 보험 넣을 때 필요하다는 걸 몰라서 두 번 세 번 병원 왔다갔다 하게 됩니다.

소견서 한 줄에 보험 거절… 시작된 멘붕

결국 왕복 4시간 걸려 병원에 다녀왔고, 의사 선생님께서 “신장의 문제 알고 계시죠?”라고 하셨을 때 “네”라고 대답했어요. 그게 소견서에 그대로 기재되었고, 결과적으로 모든 보험사에서 심사 탈락을 받았어요.

진짜.. 띠로리 아닌가여?

국민 보험사라는 ㅎㄷㅎㅅ부터, ㅅㅅㅅㅁ, ㄷㅂㅅㅎㅂㅎ 등 주요 어린이보험사는 모조리 거절… ‘부담보로라도 될 줄 알았는데’ 하고 믿었던 저희 부부는 멘붕 그 자체였어요. 이미 고지한 기록이 시스템에 남았으니 이제 되돌릴 수도 없고요.

마무리하며: 똥줄 타기 전에 준비하세요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로서, ‘나중에’라는 말은 보험에서는 통하지 않더라고요. 아플 때는 이미 늦어요. 저처럼 똥줄 타지 마시고,

오늘이라도 보험 점검해보시길 진심으로 추천드려요.

다음 글에서는 이 절망 속에서 어떻게 다시 보험을 가입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방법들이 가능한지, 실전 팁을 드릴게요!

이상 꿈꾸는 지렁이였습니다!

👉 2화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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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험 거절당한 후 가입 성공한 후기와 팁 (2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