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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육아

초등학교 들어선 남아를 둔 엄마들에게👦🏻

by 꿈꾸는 지렁이 엄마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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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고사리 같은 손과 발, 아직 제대로 뜨지도 못하는 눈, 오물거리는 입술을 바라보다 보면 사랑스러움이 무엇인지 그대로 느낄 수 있따. 

이런 아이는 엄마를 신뢰하면 누나와 여동생을, 할머니를, 그리고 미래의 아내도 신뢰할 수 있다. 

엄마들은 당연히 아이가 행복하기를 바란다. 때때로 게임에 몰두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도, 장난을 허락하거나 이런저런 변덕에 맞춰주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자식들의 행복 때문이다. 이런 엄마의 사랑이 아이를 의도하지 않은 곳으로 이끌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

 

일반적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더 많은 말을 한다. 이 때문에 종종 엄마와 아들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진다. 하지만 엄마의 사랑 없이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그런 재능이 타고난 아들은 없다. 아이에게 있어 엄마는 안전함과 평온함의 상징이다. 아이들을 위해서 엄마의 사랑은 비타협적이고 지속적이어야 한다. 아이에게 있어 엄마는 바뀌지 않는 유일한 존재이며 곁을 떠나지 않고 지치는 법이 없는, 조건 없는 사랑이다. 

 

많은 남자아이로부터 엄마의 관심을 끌기 위해 스포츠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평범해서는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무언가 특별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긴다. 이런 생각은 위험할수 있다. 아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자. 

아들은 단지 엄마와 함께 있기를 원한다는 점이다.

 

아들은 자신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는 엄마를 바라지 않는다. 그냥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어 하며 그 때문에 자신이 즐겁다는 것을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어 할 뿐이다. 무엇을 해야만 엄마의 관심을 받을 수 있따면 행복한 모자의 관계는 궁극적으로 존재 하지 않는다. 

열여덟 살의 나이에도 여덟 달 된 아이에게 하는 것처럼 열정적으로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다만 그 표현 방식은 분명히 달라야 한다. 

 

성장통이겠거니 회피하는 것보다 먼저 다가가는 것이 엄마가 보여줄 수 있는 더 나은 사랑의 표현이다. 아들을 사랑한다는 것은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먼저 다가가는 것이다. 간섭 없이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짜증 섞인 말 대답에 훈계로 응하지 않는 자세도 필요하다. 우리는 이미 어른이다. 사라으이 손짓을 먼저 보여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엄마의 사랑은 아들의 성장에 맞추어 조금씩 조정되어야 한다. 성장에 따라 아들과의 새로운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애정표현이 중요하다. 사춘기에 도달하면 대부분의 남자아이들은 성장을 불편하게 받아들인다. 엄마들은 이 시기 아이가 겪고 있는 혼란에 민감해질 필요가 있다. 엄마가 아들에게 줄 수 있는최고의 선물은 아들의 신체 변화를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시기에 아이들은 엄마의 애정 표현을 불편하게 받아들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엄마의 애정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애정 표현에 불편해하는 아들의 반응 때문에 엄마가 애정 표현에 인색해지면 아들은 자신이 어릴 때만큼 사랑스럽지 않다는 두려움을 갖게 된다. 

그래서 사춘기에는 잠자리에 들 시간에 침대에 눕기 전 잠깐의 포옹, 뺨을 쓰다듬는 신체 접촉, "잘자!"라는 인사말은 아이의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표현이다. 

 

부모들은 흔히 10대의 아이들은 성인과 대등하게 맞먹으려고 들고 더 이상 어른의 도움을 바라지 않는 자립 욕구가 커가는 시기라고 믿는다. 이것은 부분적으로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 과도기야말로 부모를 더욱 필요로 하는 시기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엄마의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선 아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로썬 이해하지 못하는 아들의 취미와 생각들이 있지만, 그것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하는게 사랑이다. 

부족하지만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분에도 호흥해주는게 아이에게 물을 부어주는 것 같다.

화분에 물을 주면 식물들이 살아나듯, 아이에게 사랑을 부어줄때 아이도 자라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이에게 소리를 많이 지르는 요즘이다. 아이는 나의 모습을 보며 자라난다. 그러다보니 아이도 똑같이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그럴때마다 아이는 나의 좋은 거울이 되곤 한다. 아이에게 좀 더 화내지 말고 단호하게 이야기하고, 제한하고 규정을 지켜주는게 아이로 하여금 안정감을 더욱더 느끼게 한다. 아이가 계속 선을 넘으려고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으려고 한다. 그럴때마다 그냥 이번에만 들어줄까? 이번만 하게 해줄까 너무나도 고민되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규칙과 선을 지켜줄때 아이는 안정감을 느낀다. 

대립하지 않고 너와 한편이라는 점을 계속 상기시키고, 그래서 우리 같이 이 선을 넘어가자 이야기하는게 필요하다고 느낀다. 

 

오늘 저녁도 어렵지만 해내보자. 아이에게 함께하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아이와 함께 눈마주치고 놀아보자. 

그게 가장 중요한 시기임을 놓치지 말자. 핸드폰은 내려놓고 올망졸망한 아이의 눈코입을 바라보자. 

이 아이를 얻기까지 내가 얼마나 기도하고, 뱃속에 담고 다니면서 상상한 오늘의 날을 감사히 여기자. 

그런 모습들을 아들들이 못느낄일 없고 그 모습안에서 아이들이 자라나는 것임을 기억하자. 

 

 

 

@'아들공부' 책을 요약한 내용과 개인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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